남대문시장 교통섬 광장 조성 및 지하보도 활용방안 설계용역, 가작

국보제1호 숭례문에 바로 면해 있는 광장을 조성하는 것인데, 2050년 장기계획으로 숭례문에서 한국은행까지 이러지는 동서로 긴 대규모 광장 조성을 제안하였다. 강북 도심 내의 차량 흐름을 조절하여 inner city를 보행위주로 차량통행을 제한하여, 도로(남대문로)를 보행자 전용으로 할 수 없다면, 남대문로 남측의 부지들을 통합 개발하여, 지상부는 광장으로 제공하고, 지하를 시장 및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큰 그림에서 볼 때, 숭례문 앞의 현재 진행 중인 “남대문시장광장”은 요철이 없는 다목적광장으로 요일 및 계절에 따라서 다른 프로그램과 가변적 설치물품에 따라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를 통해서, 숭례문은 단순히 스쳐지나가면서 바라보는 삶과 분리된 역사지가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배경으로서 자리매김을 시작하게 된다. 파리에 에펠탑이 있다면, 남대문시장 일대에는 숭례문이 시민들의 삶과 같이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