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나도 건축가'사업, UIA 골든큐브어워즈 한국대표로 나서,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건축교육프로그램 ‘나도 건축가’가 국제건축가연맹(UIA)의 ‘골든큐브어워즈’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 UIA 골든큐브어워즈는 전 세계 아동‧청소년 건축교육프로그램 가운데 이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이를 위해 한국건축단체연합회(FIKA)는 해마다 분야별 공모를 통해 참여단체를 선정한다. 노원구의 ‘나도 건축가’ 사업은 지난 10일 기관‧단체 분야 최우수상을 받으며 한국 대표 출전이 결정됐다. ‘나도 건축가’ 프로그램은 관내 아동‧청소년이 이용하는 건축물을 지을 때 설계 단계부터 실사용자인 아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사업이다.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아동‧청소년의 참여권을 실현하고자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나도 건축가’로 선발된 아동‧청소년들은 건축·공간 등의 기본 지식을 배우며, 건축도면을 읽고 스케치하는 법이나 간단한 프로그램 사용법도 실습한다. 참여자가 관내 시설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면 이를 해당 부서에 전달하고, 의견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확인·사후관리도 진행한다. 노원구는 올해도 ‘나도 건축가’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으로,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이면 된다. 신청 기간은 내달 17일까지. 포스터 내 정보무늬(QR코드)에 접속한 후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고,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소년 시설의 실이용자인 아이들의 의견을 최우선시해 적극 반영한 구(區)의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이 구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넓혀, 아동이 행복하고 모두 살기 좋은 노원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양근보 건축가는 나도건축가 프로그램의 튜터로 2년간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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