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양근보·오현일, 텍사스 건축 공모전 1등 수상

첫 한국팀 1등...”예술과의 경계를 확장한 수작” 평

제주출신 양근보(32), 오현일(31) 씨가 참가한 건축팀이 텍사스 오스틴 건축 공모전에서 1등을 수상했다.

컬럼비아 건축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양근보, 오현일, 문을령 씨는 20개국 177개팀이 출품한 텍사스 오스틴 건축 공모전에서 작품 ‘Art Tent’로 최고상에 선정됐다. 이 공모전은 건축과 예술의 영역간 소통을 추구하는 젊은 예술가와 건축가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 Art Tent by Hyunil Oh, New York, NY, USA. Team: Keunbo Yang ⓒ제주의소리

작품 ‘Art Tent’는 튜브처럼 쉽게 설치하고 제거할 수 있으며 이동이 간편한 형태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전시공간 용도로 마련돼 공간 안에 전시된 예술작품과 공간 모두를 향유할 수 있고 관람자들이 전시공간 자체를 예술작품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을 받았다.

이들 작품은 오스틴시에 실제로 건축될 예정이다.

오현일 씨는 사대부중과 오현고, 고려대 건축과를 졸업했다. 양근보 씨는 연세대 건축과를 졸업하고 현재 오현일 씨와 함께 컬럼비아 건축대학원 석사과정 재학중이다. <제주의소리>

출처: https://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8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