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튜디오 정보

STUDIO 02

학교담장허물기 2.0

튜터: 양근보(근보양 앤 파트너스) / 크리틱: 김용미(금성건축)

학생: 박정용, 여지수, 임준표, 정태현, 정헌재, 진정효

2. 스튜디오 주제글

담장 및 경계부를 포함하는 학교 시설의 외부 공간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많은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기능의 장소이며, 고밀도로 개발된 도심의 중요한 개방 공간이다. 2,000년부터 학교 시설물과 지역 사회와의 관계 설정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서, 지역 사회에 학교 시설물을 개방하고 지역 주민과 학교 간의 소통을 위한 시도들이 나타났다. 이때 시범적으로 진행된 ‘학교담장허물기 1.0’은 학교 외부환경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투시형 펜스, 녹지조성 등으로 지역사회에 열린 공간을 제공하자는 사업이었으나, 학생 안전의 문제로 초기와는 달리 현재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5년간 뉴타운 지정에서 해제된 지역이 500여 개에 달함에 따라서, 낙후된 이들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이 서울시의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이에 따라서, 10분 동네 사업, 마을 살리기 등 마을 커뮤니티 조성 노력들이 꾸준히 행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서 학교의 외부공간, 특히 담장 및 경계부를 마을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도구로 재조명 하고자 한다.

‘학교담장허물기 2.0’은 지역의 현황과 주민들의 요구를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도입 공간 및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학교 경계부의 물리적 환경을 반영하여 지역의 실정에 맞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공급함으로써, 주민들이 마주하고 머물고 소통하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학교담장은 공간을 나누고 상호 배척하는 경계의 속성은 희미해지고, 모이고, 머물고, 소통하는 장소성을 갖는 공간으로 재탄생 된다.

3. 참여건축가 프로필

튜터: 양근보

근보양앤파트너스 대표/ 미국건축사/ 세종대학교 건축과 겸임교수/ 서울시 공공건축가

양근보는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콜럼비아 대학원에서 건축석사 학위를 받았다. (주)앤드건축사사무소, ZNA(Zeybekoglu Nayman Associates. Inc), RTKL Associates. Inc.에서 실무를 하고, 현재 근보양 앤 파트너스(Keunbo Yang and Partners)를 운영하고 있고,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0년 미국 텍사스 TOGS 국제공모전 당선, 2015년 불가리아 베르나 도서관 파이널리스트, 2016년 노원구 아동복지관 현상설계 당선, 2017년 노원구 하계행복발전소 현상설계 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을 하였다. 현재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